그의 이야기/먹고, 마시고

금정역 맛집 마라도에서온 사나이

아르츄 2015. 1. 24. 14:45

금정역 먹자 골목에는 음식점이 즐비해 있으나, 왠만한 곳을 다녀봤지만 그리 썩 맘에 드는 곳은 몇군데 없다.

그 중 오늘 소개드릴 횟집 [마라도에서온사나이] 라는 곳은 단 1%의 거짓없이 너무나 맘에 들어 3년째 단골 가게이다.

이 곳의 장점은

첫째, 친절한 사장님과 특유의 칼맛
둘째, 값싸지만 신선한 횟감과 해산물들
셋째, 맛 좋은 기본 찬

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기는 아르츄♡ 커플은 어김없이 마라도를 찾았다.



스끼다시가 나오는 횟집 회는 별로일 거라는 편견을 버리게 된다.
번데기와 고동 그리고 김치전. 본 메뉴가 나오기 전 소주 몇잔은 충분히 걸칠 수 있다.

이 날은 사장님 추천 (농어) 에도 불구 돌돔을 시켰다.


이 한접시가 3만원 밖에 하지 않는다. 적당한 가격에다가 일반인 둘이서 먹기에도 좋다.

하지만, 회더쿠 아르츄♡ 커플에게는 이 양도 적다. 여기서 잠깐, 보통 1인 회 정량이라 하면 600g 정도라고 하는데... 우리는 보통 노량진 가면 2.5kg 에서 3kg 짜리 도미를 뜬다는 사실

돌돔을 순식간에 헤치운 뒤 시킨 농어


쫄깃하면서 찰진 돌돔과 농어를 먹고나서 매운탕 (5천원)을 시키려 했으나, 배가 불렀다.

이 집 매운탕도 역시 맛이 기가막히다.

금정역 구석 골목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가 다서 어려울 수도 있지만, 한번 연을 맺고 나면 그 뒤로는 이 곳을 또 다시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.



[마라도에서온횟집]의 점수는 이슬이 5병 만점에 4병 이다.

가끔 5병일 때가 있었는데, 그 때는 추가회 한접시 (1만원)을 판매할 때, 그 때 만족도는 정말 최고